송혜교 홍콩집 루머 안타까워

송혜교 홍콩집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배우 송혜교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6일 송혜교는 중국 하이난 산야에서 열린 한 화장품 브랜드 행사에 참여했다. 송중기 송혜교 이혼 발표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공식 석상으로 많은 팬들과 현지 매체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었다. 

일각에서는 송혜교가 공식 석상 소화가 불투명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개인적인 아픔을 추스르기보다는 배우로서의 본업에 충실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이혼 소식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알려진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스케줄을 소화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송혜교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행사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으며, 무사히 행사를 끝마쳤다. 연초부터 기획된 행사인 탓에 송혜교가 불참했다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었지만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행사에 참여했던 것이다. 

이날 송혜교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고 송혜교  중국 팬들은 플래카드를 들고 그녀를 응원했다.

앞서 송혜교는 홍콩집 논란으로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송혜교 홍콩집 찌라시는 마치 사실인 것처럼 급속도로 퍼졌다. 

중국 출신 거물급 인사가 자신의 스타일이라면 아끼지 않고 스폰을 해줬는데 때마침 라스베이거스에서 큰돈을 잃자 그동안 스폰을 해주었던 여자 연예인 집을 하나씩 팔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이중 송혜교가 받은 홍콩집도 포함되어 있었고 송중기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이 이혼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물론 송혜교 홍콩집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근거 없는 찌라시에 모두가 속은 것이고 송혜교 역시 스폰을 받을 이유가 없다. 물론 송중기 송혜교 두 사람이 정확한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이 날로 증폭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루머는 당사자에게는 굉장히 큰 충격이 될 수 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달 27일 서울가정법원을 통해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을 냈으며, 8월 중 두 사람의 이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